2017. 6. 23. 23:00

파크밸리cc, 후기


골프장의 위치를 보게 되면 강원도에서도

원주시에 조성되어 있던 곳입니다


지방에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점이 작용합니다


때문에 그린피는 예상했던 만큼이나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에는 7만원 수준입니다


주말이라고는 하더라도 10만원 초반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카트비 8만원, 캐디피 12만원으로

시세 수준에 해당하게 됩니다

파크밸리cc의 코스는 두 곳으로

파크코스와 밸리코스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코스는 9홀씩 조성되어 있으며

총 18홀 규모입니다


지방에 위치한 곳이기는 하지만 퍼블릭이라서

그런지 전장거리는 길지 않던 곳입니다

파크코스 3,059미터

밸리코스 3,080미터


파3홀만 짧은 편이고 대신 파4와 파5홀은

상당히 길었던 것이 장점입니다


잔디 조합을 보게 되면 대한민국 골프장들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조합에 해당합니다

페어웨이 - 중지

그린 - 벤트그라스


페어웨이의 중지는 국내 기후에 잘 맞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게 됩니다


골프장 입장에서도 보수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페어웨이를

유지하기 쉬운 것도 장점에 속하게 됩니다


그린의 벤트 그라스의 경우에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고속 그린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품종으로 보였습니다

요즘 국내 골프장들의 벤트 그라스 그린은 

거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산악지형 위주에 속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오르막 내리막에 의한 고저차가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업힐과 다운힐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세군데 정도

조성되어 있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방 시야는

개방적인 편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땅값(!) 저렴한 강원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는 상당히 넓은 듯 합니다

그렇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를 

활용하기에 좋은 구조에 해당합니다


특히나 내리막홀의 경우에는

포물선을 그리게 되는 골프장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엄청난 비거리가 터지기에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페어웨이는 좌우 경사면은 일정하기에

도그렉홀도 많지 않은 구조에 속합니다


또한 워터 해저드라던가 벙커 등의

장애물도 많지 않은 골프장입니다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그린 주변에 벙커가

몰려있는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크밸리cc의 벙커를 보게 되면

그린 주변에만 몰려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홀 전체에 걸쳐서

널리 퍼져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와 함께 개별 벙커의 경우

크기도 크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코스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이

상당히 심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장애물이라던가 속임수를 이용해서

난이도를 조절하려는 목적은 아닌 듯 합니다


골프장이 위치한 지형 자체를 잘 활용해서

난이도를 조절한게 특징으로 보였습니다

- 그렇게 하는게 싸게 먹히니까(...) -


파크밸리cc의 그린을 보게 되면

대부분 크기가 큰 편으로 보였습니다


그린의 모양 또한 둥글둥글하기보다

길게 늘어지면서 모양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홀컵의 위치 또한 그린의 가운데가 아닌

한쪽 귀퉁이(?)에 몰려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롱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이 중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을 보게 되면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린이 경사진 땅 위에

조성된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때문에 엉뚱하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힘조절이 중요한 그린에 속하게 됩니다


그린은 퍼블릭 골프장이라고는 해도

잘 관리된 벤트그라스가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린에서 퍼팅을 해보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의 움직임도 좋았고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도 보이지 않던 곳입니다


그린 스피드의 경우에는

약간 빠른 편으로 조절되어 있습니다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파크밸리cc의 난이도를 보게 되면

페어웨이는 무난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그에 비해서 그린의 경우에는

다소 까다로운 곳이었습니다

그린까지는 타수를 줄여가면서

기분 좋게 도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퍼팅에서 죄다(!!!)

까먹게 되는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결국 스코어는 원하는만큼

거두기 쉽지 않은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면

평소 에버리지만큼은 거둘 수 있습니다


파크밸리cc의 직원과 캐디는

친절한 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티옾 간격은 촘촘한 편이기는 해도

앞뒤팀 모두 한가한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느긋하게 볼을 쳐도 되는 분위기였으며

소몰이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나이스(!) -


파크밸리cc는 저렴한 그린피에

재미난 레이아웃이 기억에 남습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던 골프장이었습니다

물론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곳이라서

당일치기로는 쉽지 않은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느긋하게 라운딩하는 것이

좋은 골프장에 속하게 됩니다


물론 다음날은 다른 골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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